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07포인트(0.18%) 하락한 1만8448.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7포인트(0.14%) 낮은 2172.4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50포인트(0.11%) 내린 5212.20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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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을 하루 앞두고 연준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의 에스더 조지 총재는 금리를 인상할 시점이라며 올해 상반기 경기는 둔화했지만 하반기에 살아나면서 여전히 올해 2%의 성장률이 달성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도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논거가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34% 오른 13.63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달러화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을 하루 앞두고 다른 통화에 약세를 보였다. 달러화 약세에 전날 3%에 가까운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형성되면서 유가가 지탱됐다.
내달 26∼28일 국제에너지포럼과 병행해 열리는 산유국 회의를 앞두고 생산량 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있는 것도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금값은 하락하며 4주 만에 최저치가 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5.10달러(0.4%) 내린 온스당 1324.60달러로 마감됐다.
옐런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이 잇따르면서 금값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56센트(1.2%) 오른 배럴당 47.33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60센트(1.22%) 오른 배럴당 49.65달러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유럽증시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을 하루 앞두고 관망세 속에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69% 내린 2987.86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28% 내린 6816.90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0.65% 밀린 4406.61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0.88% 하락한 1만529.59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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