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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2016년도 대한민국명장 11명 등 선정…9월1일 시상식
뉴스종합| 2016-08-28 13:04
[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올해 대한민국명장 11명을 비롯해 우수숙련기술자 50명, 숙련기술전수자 4명,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 1곳 등이 선정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8일 우리나라 기술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큰 2016년도 명장들을 선정, 발표했다.

기술인 최고의 영예인 대한민국명장은 15년 이상 산업현장 종사자 중 최고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사람이 선정된다.

기계조립 직종에서 대한민국명장으로 선정된 ㈜성일기공 김성묵 대표는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올드햄 커플링’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는 데 성공하고, 세계 최다 품목의 소형 정밀 커플링 제품을 생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드햄 커플링은 모터 등 진동과 소음 흡수가 중요한 분야에 적용하는 커플링(축이음)이다.

대한민국명장으로 가는 중간단계인 ‘우수숙련기술자’는 산업현장에서 7년 이상 생산 업무에 종사한 우수 기술자 중 선정된다.

우수숙련기술자에 세 번째 도전해 올해 선정된 컴퓨터응용가공 직종의 김후권 쌍용자동차 과장은 각종 분임조 활동으로 사내 공정개선 및 예산 절감 등의 성과를 이룬 공로를 인정받았다.

우수숙련기술자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271명이 선정됐다. 선정자에게는 일시장려금 200만원이 지원된다.


숙련기술전수자는 제조업 기반이 되거나 세대 간 단절 우려가 있는 산업 분야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사람 중 선정된다. 올해는 전통자수 등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 부문과 함께 제조업 기반이 되는 표면처리 직종 중 최초로 숙련기술전수자가 나왔다.

표면처리 직종의 숙련기술전수자로 선정된 삼일금속㈜ 우지훈 연구소장은 지난해 전국도금 기능경기대회 도금 직종에서 일반부 1위를 차지한 김병완 사원을 전수 대상자로 추천했다. 숙련기술전수자 및 전수 대상자에게는 정해진 전수 기간 일정액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숙련기술인 우대와 숙련기술 장려문화 확산에 기여한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로는 ㈜화인알텍이 선정됐다.

2000년 설립돼 LCDㆍLED TV에 들어가는 내ㆍ외장재 부품을 제조하는 곳으로 숙련기술인 우대 정책을 사규에 규정하고, 기술 보유 정도 및 기술개발 실적 등에 따라 수습 기간 단축ㆍ면제, 특별 승급, 월급 인상 등의 혜택을 준 점이 높이 평가 받았다.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로 선정되면 3년간 정기근로 감독 면제 등의 혜택을 준다.

선정자들은 다음달 1일 강남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리는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에서 시상한다.

w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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