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선플에 빠진 사람들 ④] 2016 새내기의 당찬 확신 “선플은 곧 희망”
뉴스종합| 2016-08-29 11:39
-정한글 선플학생대표 “긍정의 힘 믿어”

-고등학교때부터 이미 선플동아리 활동

-“악플없는 세상이 저와 친구들 꿈이죠”




[헤럴드경제(항저우)=김영상 기자] “고등학교때 선플 동아리 활동을 했어요. 그러다보니 선플운동을 하게 됐습니다.”

정한글(20) 선플재단 선플학생대표는 ‘2016 새내기’다. 올해 대학에 갔다. 정 대표는 현재 명지전문대 사회체육과에 다니는 학생이다.

또래 친구들처럼 놀고 싶은 일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을 것이지만 그가 선플운동에 빠진 이유는 단 하나다.

“많은 친구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악플에 시달리는 것을 봤어요. 또 악플을 다는 친구들도 많이 봤고요. 그래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죠.”

정한글 선플학생대표가 공익국수집에서 국수를 나르고 있다.

정 대표는 그래서 고등학교 2학년때 이미 선플 동아리를 만들었고, 학교 내 선플 캠페인도 시도했다. 나름 성과도 있었고 보람도 있었단다.

그러다가 어느날 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에서 체계적으로 선플달기 운동을 하는 것을 보고 참여를 결심했다.

“선플학생 대표로서 ‘장청량 공익국수집 선플달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댓글이 1만여개 이상 올라가고, 그게 한-중 네티즌들의 우호 분위기와 칭찬 분위기를 이끌었다는 데서 보람을 느낍니다.”

정 대표가 이처럼 확신하는 것은 ‘선플이 희망이다’라는 것을 굳게 믿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같은 젊은이들이 선플을 생활화하고 악플없는 세상을 추구할때 사회는 더 아름다워지고, 평화롭게 되지 않을까요?”

꿈이 뭐냐고 물으니 “아직…”이란다. 하고 싶은 일을 결정하지는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제겐 긍정의 힘(선플)이 있으니까, 뭐든 하지 않을까요”라고 되받아친다. 미완성, 그러나 풋풋한 꿈, 그게 새내기 답다.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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