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생활가전 전문기업 ㈜쿠첸이 국내 최초로 적외선(Infrared rays sensor, IR) 센서를 적용한 밥솥 ‘명품철정 미작(味作)’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불조절 IR 센서’와 ‘3단 IH’ 등 기술을 통해 밥맛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인 불 조절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불조절 IR 센서’는 국내 최초로 밥솥에 적외선 센서를 적용해 정밀제어기능을 강화했다. 쿠첸은 ‘불조절 IR 센서’를 특허 출원했다. 쿠첸 측은 “‘불조절 IR 센서’는 기존 센서에 비해 더 민감하게 화력 및 온도 제어가 가능해 용기별, 곡류별 취사 공정을 보다 정확하게 구현해낸다”며 “하부밀봉구조로 인해 보온 시 내부 단열효과를 높아졌고, 밥솥 내구성도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쿠첸은 ‘3단 IH’를 국내 최초로 내솥에 적용했다. ‘3단 IH’는 기존의 ‘2단 IH’보다 가열면적을 25% 넓혀 내솥에 열을 고르게 분포한다. 쿠첸 측은 “2000℃ 용사기법의 ‘명품철정엣지’ 내솥에 초고압 2기압 압력을 적용, 더욱 찰진 밥맛을 구현해냈다”고 전했다.

쿠첸은 소비자가 원하는 밥맛을 구현하기 위해 18개월간의 밥맛 연구와 선호도 조사를 벌었다. 개발팀은 전국의 맛집을 방문해 돌솥밥, 가마솥밥 등을 직접 맛보고 용기 별 밥맛에 대한 알고리즘을 측정하는 연구과정을 거쳤다.

이를 통해 쿠첸은 ‘불조절 IR 센서’와 ‘3단 IH’ 기술로 밥맛을 세밀하게 조정해 기존의 일반밥, 중간밥, 찰진밥으로 분류됐던 밥맛에서 나아가 실제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가마솥밥, 돌솥밥, 뚝배기밥 등 세분화된 밥맛 메뉴를 추가했다. 쿠첸은 이밖에도 잡곡, 현미 등 곡류별 세분화 메뉴도 개발했다. 국내 최초로 밥솥에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이대희 쿠첸 대표는 “이번 신제품은 소비자가 원하는 최고의 밥맛을 구현하고자 하는 쿠첸의 고민과 노력이 담긴 제품”이라며 “획기적인 기술을 통해 소비자의 세밀한 입맛을 충족시키는 기존 밥솥보다 진일보한 밥솥”이라고 전했다.

‘미작’은 기본형 10인용과 6인용, OLED 탑재 모델 10인용 및 6인용 총 4종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50만원대부터 60만원대까지이다.

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