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기압 998헥토파스칼(hPa)에 순간최대풍속 초속 21~29m의 강풍을 동반한 소형급의 이 태풍은 1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250km 부근 해상에서 느린 속도로 동북동쪽으로 이동 중이다.
기상청 제공 |
제주도는 3일부터 남쪽 먼바다에서부터 간접영향권에 놓이게 될 것으로 전망되며, 울산 쪽 해상에 접근할 무렵에는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많은 비바람이 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며 “갑자기 내리는 비로 인해 계곡 물이 불어날 가능성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산간 계곡 야영객 등은 각종 안전사고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제12호 태풍 남테운이 3일 제주와남해 먼바다부터 간접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일부터 비상근무체제를 시작했다.
안전처는 2일에는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9개 부처와 시·도 실국장이 참석하는 대책회의를 열어 해안 저지대와 산사태 위험지역, 양식장 등 피해 우려가 있는현장 정비태세를 점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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