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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전량리콜]삼성 19일부터 신제품 교환가능
뉴스종합| 2016-09-02 18:10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삼성전자가 최근 배터리 발화논란에 휩싸인 갤럭시노트7의 판매를 중단하고 전량 리콜한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을 전량 리콜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2일 오후 5시 서울 태평로 삼성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판매를 중단하고, 구입 시기와 상관없이 갤럭시노트7 신제품으로 교환해드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 사장은 “9월 1일 기준으로 국내외 총 35건이 서비스센터를 통해 접수됐고, 100만대 중 24대가 불량인 수준”이라며 “자재 수급과 제품 준비에는 약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2주 정도 준비기간을 거친 후 19일부터 갤럭시노트7을 신제품으로 교환받을수 있다.

고 사장은 발화원인에 대해 “ 분석결과 배터리셀 자체 이슈로 확인됐고, 배터리 공급업체와 함께 불량 가능성이 있는 물량을 특정하기 위한 정밀 분석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불안해한다면 삼성전자는 19일 이전에도 서비스센터를 통해 배터리 이상 유무를 확인해준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배터리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해외시장에서 신제품 교환을 국가별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문제가 발생한 배터리가 탑재된 국가는 모두 10개국이라고 설명했다.

고 사장은 “중국은 계속 판매할 계획”이라며 “중국에 공급된 갤럭시노트7은 다른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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