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검찰에 따르면 감찰본부는 구속된 김씨를 상대로 지난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서울서부지검에서 조사했다. 감찰본부는 또 김 부장검사의 지인이자 검사 출신인 박모 변호사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변호사는 김 부장검사가 동창 김씨로부터 올해 2월과 3월에 각각 500만원과 1000만원 등 총 1500만원을 전달받는 금전 거래를 할 당시 아내 명의 계좌를 사용하도록 했다.
한편 대검 감찰본부는 이날 신속하고 철저한 감찰을 위해 특별감찰팀을 구성했다.
특별감찰팀장에는 안병익(50)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선임됐고, 감찰본부 및 일선 검찰청 파견검사 4명과 수사관 10명으로 운영된다. 특별감찰팀 구성은 2002년 ‘피의자 구타 사망 사건’으로 홍경령 전 검사를 감찰한 이후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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