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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ㆍ안ㆍ홍’ 핵심3인 빠진 서별관 청문회…사실상 파행
뉴스종합| 2016-09-08 11:12
[헤럴드경제]홍기택 전 산업은행장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서별관회의 청문회에 결국 불참했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자금지원을 결정했던 청와대 서별관회의에 대한 핵심 증인 3명이 모두 출석하지 않아 이번 청문회는 사실상 ‘수박 겉핥기’에 그칠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새누리당의 거센 반발로 서별관 회의 당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었던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과 경제수석을 맡았던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이번 청문회 증인 명단에서 빠졌다. 

홍 전 행장은 지난 6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부총재직을 휴직하고, 해외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는 홍 전 행장을 서별관회의 청문회의 핵심 증인 중 한 명으로 호출했지만, 그는 청문회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굉장히 중요한 증인 중 한명인 홍 전 행장이 출석하지 않았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청문회를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현재 새누리당 의원은 “홍 전 행장이 안 나온 것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하고, 행정실에서 나오도록 계속 촉구해주기 바란다”면서 “그가 안 나오면 위원회 차원에서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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