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와 A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버라이즌과 스프린트, AT&T 등 주요 이동통신사들은 21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미국에서 갤노트7 신제품 교환에 일제히 나섰다. 외신들은 “갤노트7을 바꾸려는 소비자들이 각 지역 이통사 대리점을 방문해 별다른 대기절차 없이 새로운 제품으로 순조롭게 받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리콜을 위해 지난 20일 갤노트7 50만대를 미국 전역 이동통신사 대리점에 배치했다.
삼성전자는 당초 5일부터 교환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미국 연방정부기관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와 공식 리콜을 협의하느라 시기가 늦춰졌다. 미국 전문지 지디넷은 “애플의 아이폰7 플러스가 초도물량이 완판돼 대기시간이 길어지면서 갤노트7이 다시 경쟁할 수 있는 시간을 벌고 있다”고 평했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