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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보약! 삶의 질 떨어뜨리는 불면증, 원인 해소로 극복해야
뉴스종합| 2016-09-28 15:35

잠은 보약이라고 한다.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는 잘 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 몸은 수면을 통해 힘을 얻고 다음 날 필요한 체력을 충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인에게 숙면은 말처럼 쉽지가 않다. 업무 스트레스, 잦은 야근과 회식, 음주로 인해 잠을 이루지 못하는 불면증 환자가 해마다 늘고 있어 건강에 적신호가 켜져 있는 상태이다.


물론 며칠 잠을 설쳤다고 해서 불면증이라고 하지 않는다. 적어도 1개월 이상 잠들기 어렵다거나 자는 도중에 자주 깨고, 너무 일찍 잠에서 깨는 등 수면에 불편함을 느끼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이 나타난다면 불면증 증상을 의심해볼만 하다.

이러한 불면증은 육체뿐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게 전문가의 지적이다.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충분하지 못한 잠은 피로함과 무기력함, 두통, 소화불량 등 몸의 기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심할 경우 자율신경계 및 호르몬, 감정적 변화에 영향을 줘 우울증, 불안증과 같은 정신적인 문제까지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는 일상생활을 어렵게 하고 나아가 삶의 질을 떨어트리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자가진단 후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며, 치료방법 또한 근본적인 원인을 해소할 수 있는 것을 택하는 것이 충분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임 원장에 따르면 불면증의 가장 주요한 원인은 심장의 기능 이상으로 보고 있다. 만성불면증의 경우 예민한 사람에게 잦은 심허증이, 급성 불면증은 화와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에게 흔한 심열증이 그 원인이 된다는 것. 정심방요법을 활용, 우리 몸의 엔진이자 감정을 조율하는 장부인 심장을 조율한다면 89%의 높은 확률로 불면증을 극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확한 치료를 위해서는 수면주기, 수면습관 검사 등을 점검하고 심리 정서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상담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야 한다. 적외선체열, 경락기능 검사 등도 불면증 진단에 활용된다.

임 원장은 “진단결과에 따라 한약과 침, 인지행동치료 등으로 원인을 다스린다. 잘 자야만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가벼운 문제처럼 보이지만 한 사람의 삶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서둘러 전문적인 진단을 받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경침 기자 / edw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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