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파라벤, 트리클로산에 이어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 치약이 문제가 됐다. 보존제 또는 방부제로 쓰이는 이 화학물질들은 수차례 유해성 논란의 대상이 돼 왔다.
이런 가운데 천연 방부제의 하나인 몰약성분이 주목받고 있다. 중동, 지중해 지방에서 자생하는 감람나무과 몰약나무의 진(수지)인데. 수지 그 자체로는 약리적 효능이 약하고 발효 때 효과가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된다. 구굴스테론(Guggulsterone)이 바로 그 성분이다.
이 성분은 항염, 항균작용이 뛰어난 것으로 전해져 왔다. 최근엔 국내 한 바이오벤처가 구굴스테론과 생약추출물을 혼합해 만든 복합추출물로 특허를 받기도. 미르존몰약연구소라는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몰약치약’을 내놨다.
회사 측에 따르면, 몰약 복합추출물이 잇몸질환, 치주염, 충치 예방과 치태 및 구취제거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미르존몰약 김진우 연구소장은 “몰약을 비롯해 쇠무릎, 복령 등 7가지 한방원료를 배합해 몰약조성물(MHS-90)을 만들어냈다. 천연 방부제이자 항염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