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 저녁 7시20분 개막…한화, 스토리텔링 불꽃쇼 선보일 예정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올해 14번째를 맞는 ‘한화와 함께하는 2016 서울세계불꽃축제’가 다음달 8일 저녁 7시20분부터 8시 40분까지 약 1시간 20분 동안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

‘한화와 함께하는 2016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지난 2000년에 시작된 한화그룹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으로 서울시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행사다. 올해 불꽃축제에는 한국과 일본, 스페인 등 총 3개국을 대표하는 ‘불꽃팀’이 참여해 총 10만여 발의 다채롭고 환상적인 불꽃이 가을 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사진=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 측은 “한강 위 가로600ｍㆍ세로400ｍ 초대형 캔버스에 다채롭게 그려질 불꽃을 통해 글로벌 경제의 어려움과 지진 등으로 지친 국민들에게 추억과 기쁨을 선물해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사이에 불꽃바지선을 설치해 여의도 전체를 아우르는 보다 와이드한 불꽃쇼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사진=한화그룹 제공]

이날 축제의 오프닝은 이날 저녁 7시20분부터 일본팀이 맡고, 7시40분부터는 스페인팀이 나선다. 이어 저녁 8시에는 한국 대표 한화가 ‘마법 같은 불꽃’을 주제로 스토리텔링기법을 가미한 불꽃을 선보인다. 1964년 불꽃사업을 시작한 ㈜한화는 국내 최초로 ‘멀티미디어불꽃쇼’ 장르를 개척했고,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월드컵 개ㆍ폐회식 등 국내외의 굵직한 불꽃쇼를 진행해온 세계적인 불꽃회사다.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찾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올해도 주최측과 서울시, 경찰, 소방서, 구청, 한강사업본부 등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안전한 행사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보행을 위해 극심한 혼잡지역인 여의동로가 행사 당일 오후 2시에서 9시30분까지 통제되며, 행사 전날인 7일 오후 11시부터는 63빌딩 앞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이 폐쇄된다.

[사진=한화그룹 제공]

또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지하철 운행량을 대폭 증편하고, 경찰, 소방, 주최측 인력이 총동원되어 지하철 시민 안전에 투입된다. 올해는 여의도 건너편 이촌지역뿐 아니라 마포대교 남단과 북단, 한강철교 남단 하부 자전거 길까지 안전계도 구간이 확대된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무단횡단 및 차량에서의 주정차 관람 등은 엄격히 통제된다.

한국팀 불꽃연출의 하이라이트인 ‘나이아가라’ 불꽃설치로 인해 원효대교 위 관람은 전면 금지되며, ‘이촌 한강공원 자연성 회복사업’으로 인해 원효대교부터 한강철교 일부 구간 진입이 통제될 예정이다.

600여명의 한화그룹 계열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한화봉사단이 행사장 전역에서 안전관리 및 질서계도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강공원 주변은 낮부터 행사 직후까지 수시로 정비되며, 쓰레기 수거차량을 상시 운행하고 전담 스태프들이 관람객들에게 쓰레기봉투를 나눠주고 행사장 곳곳에 넘치는 쓰레기들을 수시로 관리한다. 

[사진=한화그룹 제공]

자세한 내용은 한화불꽃축제 공식홈페이지(www.hanwhafireworks.com)를 살펴보면 된다. 행사내용 뿐 아니라 버스우회정보, 통제구간, 행사장 화장실 위치, 명당찾기 등 관람객들이 미리 알아야 할 정보가 제공되며 불꽃축제를 실시간으로 관람할 수 있는 생중계 채널도 개설된다.

또 다음달 5일까지 불꽃축제를 최고의 명당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티켓인 골든티켓 1300장, 커피 모바일 교환쿠폰 2000장 등 경품을 나눠주는 이벤트도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badhone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