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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상가·익선동 일대, 9일까지‘문자·빛축제’
뉴스종합| 2016-10-04 11:16
서울시는 낙원상가와 익선동 일대에서 문자와 빛 축제를 9일까지 연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사단법인 세계문자연구소, 종로구청과 서울시 역사도심재생과가 함께 추진하는 이번 축제는 문자를 매개로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전파하는 축제 세계문자심포지아와, 지역의 역사성과 주민의 삶을 연결하는 도심재생 프로젝트 ‘익선, 낙원, 세운’을 연계해 진행한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한 세계문자심포지아는 ‘행랑’을 주제로 40여 팀의 예술가와 학자가 모여 40여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한옥의 문 옆에 자리 잡고 있던 행랑은 과거 집안의 머슴이나 나그네가 머물던 방으로 ‘집안에서의 변방’이자 안과 밖을 연결하는 ‘열린 공간’이었다. 낙원상가와 익선동 골목을 주무대로 하는 행사의 공간적 특성을 반영해 서로의 차이를 포용하고 지지하는 확장성을 상징하는 키워드로 선택한 주제 ‘행랑’은 오래된 도시 골목 곳곳에 녹아 있는 우리의 삶과 기억을 연결하고 새로운 도전 가능성을 이끌어내는 문자의 역할과 가치를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강문규 기자/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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