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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국제전시회, 재난 대비 휴대용 기지국ㆍ앱 ‘폭발적 관심’ …시스템베이스㈜ 제품 주목
뉴스종합| 2016-10-13 17:12
[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코엑스에서 진행중인 미래창조과학부 주최 IoT(사물인터넷)국제전시회에서 재난 대비 관련 제품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남부지역 지진과 태풍 등으로 국가 재난이 사회적인 이슈가 된 때문이다.

시리얼통신 전문기업 시스템베이스(대표 김명현)는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국가 위기 상황에서 통신사 기지국을 거치지 않고 직접 문자통신이 가능한 휴대용 기지국 ‘로리’와 관련 앱 ‘히톡’(히말라야톡)을 선보였다.

이미 국감에서도 국가 위기상황에서 통신사 서비스가 두절되어도 통신이 가능한 기지국 장비가 소개된 바 있다. 하지만 배낭 형태로 크고 무거워서 실효성에 대한 의문점을 남기기도 했다. 

코엑스에서 14일까지 진행되는 IoT(사물인터넷)국제전시회에 참가 중인 시리얼통신 전문기업 시스템베이스㈜의 전용 부스가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제공=시스템베이스]

시스템베이스가 선보인 저전력 중장거리 무선통신 모뎀 로리(Lory)의 경우, 손 안에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로 휴대가 간편하고 재난 재해 지역, 산간 오지, 바다, 지하 등 통신음영 지역에서 활용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라고 한다. 특히 히톡은 로리를 지닌 사람간 카카오톡과 같은 유형의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가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이기 때문에 통화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얼마든지 문자 메시지를 송수신 할 수 있다고 한다.

로리는 LoRa(저전력 중장거리 무선통신 기술)를 활용한 무선 모뎀으로 통신사 기지국 도움 없이 독립적인 휴대용 기지국 역할을 한다. 로리를 소지한 사람간 휴대폰끼리 개활지 5Km 거리에서 히톡을 통해 SNS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

히톡은 문자와 위치정보 전송 기능을 구사해 재난 재해 지역은 물론 히말라야와 같은 산간 오지 등산, 트래킹, 여행, 낚시, 공사장, 광산, 선박 안에 있는 사람들 간의 문자통신/비상알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할 수 있다.

비상 모드에서는 자신의 위치정보를 지속적으로 전송해 현재 위치와 이동경로를 다른 모든 사람들의 휴대폰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정식 출시 안드로이드나 IOS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모든 휴대폰에서 앱을 다운 받아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히톡은 시스템베이스가 개발한 IoT 플랫폼인 히말라야 플러그(=HiPlug)기반에서 작동한다. 개발자를 위한 SDK를 별도로 제공해 누구나 손쉽게 Lory와 연동하는 다양한 앱을 개발할 수 있다. 구체적인 제품 상용화 및 판매는 11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
hc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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