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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공급에만 2000여명…부산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 청약경쟁률 기대감
부동산| 2016-10-21 08:44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코오롱글로벌의 부산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가 청약 대성공의 신호탄을 쐈다. 지난 19일 받은 특별공급에서 약 2000여 명에 가까운 신청자가 몰리면서 1순위 청약의 기대감을 높였다.

21일 코오롱글로벌에 따르면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 특별공급 214가구 모집에 총 1986건이 접수됐다. 평균 경쟁률은 9.3대 1에 달한다. 특별공급이 100% 소진된 단지로는 올해 부산에서 5번째다. 앞서 특별공급이 전량 소진된 곳은 연산더샵(174가구), 마린시티자이(78가구), 거제센트럴자이(179가구), 명륜자이(132가구) 등 4곳뿐이었다.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 물량이 가장 많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의미가 더 크다.

[사진제공=코오롱글로벌]

부산 평균과 비교해서도 차이가 확연하다. 올해 부산의 특별공급은 민간 분양단지는 34곳, 3411가구가 나왔지만, 주인을 찾은 가구 수는 2013가구에 불과했다. 소진율은 59% 수준이다. 특별공급에서 남다른 성과를 거둔 단지에 대한 청약경쟁률 기대감이 높은 이유다. 실제 올해 부산에서 특별공급 전량이 소진된 단지의 청약경쟁률은 연산더샵이 238대 1, 명륜자이이 523대 1에 달했다.

특별공급 항목 중에는 일반 특별공급(기관추천 등)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65가구에 1470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경쟁률은 22.6대 1을 기록했다. 주변 업무시설과 공공기관 등 이동이 편하고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개발 호재가 광역적인 기관 추천 대상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신혼부부 대상 특별공급이나 다자녀 대상 등의 인기도 남달랐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65가구에 253명이 지원해 3.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다자녀도 65가구에 211명이 신청했다.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가 들어서는 동래구는 부산에서도 명문학군으로 꼽힌다. 창신초등학교가 바로 앞이고, 인근에 초ㆍ중ㆍ고교가 가깝다는 점도 인기요인이었다.

일반적으로 신청이 많지 않은 노부모 부양 특별공급도 마감됐다. 19가구에 52명이 신청해 경쟁률은 2.7대 1에 달했다. 분양 관계자는 “지역 내 젊은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 신혼부부 항목 등에서 참여율이 높았으며, 1순위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돼 당첨 기회를 늘리려 특별공급을 넣은 이들이 많았다”며 “이어지는 1순위 청약에도 열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4층, 4개 동, 총 660가구로 구성된다. 전 세대가 전용면적 84㎡ 이하 단일면적이다. 코오롱글로벌은 21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일은 28일이다. 계약일은 11월 2일부터 4일까지다. 견본주택은 부산 연제구 거제동 469-6번지(거제역 6번 출구, 도보 2분 거리)에 있다. 입주는 2019년 9월 예정이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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