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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유기농업에 눈돌린 사우디, 국내기업 진출 ‘기회’
뉴스종합| 2016-10-24 11:29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의존도를 벗어난 사업 다각화를 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이다. 유가하락에 따라 대응책의 일환이다. 이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는 농식품 전시회를 통해 식량 자급자족을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물, 환경/농무부는 지난 2일 리야드 국제 전시 컨벤션 센터에서 ‘2016 사우디 농업 & 사우디 농식품 전시회’를 열었다. 리야드 전시 기업과 국제전시협회(UFI)가 주최하며 사우디 물, 환경/농무부와 사우디 유기 농업 협회의 지원으로 개최된 전시다.

지난 2일 리야드 국제 전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6 사우디 농업 & 사우디 농식품 전시회’ 모습.

올해 35회 째를 맞은 농식품 전시회에는 30개 이상 국가에서 350여개의 기업들이 참가했다. 브라질, 중국, 체코, 이집트, 그리스, 헝가리,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폴란드, 터키, UAE, 사우디 관 등이 설치됐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사우디 각 지역과 국제 기업들 및 유관 조직들이 대거 참여, 사우디아라비아의 농업 및 식품, 시설 분야에 있어 로컬 기업들과 외국계 기업들 간의 소통을 강조했다.

올해 전시에선 유기농업과 이에 관련된 제품 및 기술, 양어, 양식 부분에 중점을 뒀고, 사우디의 식량 자급자족을 이루기 위한 천연 자원 보전에 관한 토론도 진행됐다. 

aT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식량의 자급자족이라는 국가 유지에 필수불가결한 문제에 맞닥뜨렸다.

중동의 신선농산물, 해산물 보급소인 오만 등과의 품질, 가격 경쟁의 벽을 넘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 전시회는 국내 농산물기업들에 기술과 노하우의 전파 및 수입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유기농산물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 천연, 유기농 식품 회사들의 중동 진출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고승희 기자/shee@heraldcorp.com
[도움말=aT 아부다비 지사 한정원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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