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는 29일 8시 뉴스를 통해 최씨와 딸 정유라씨가 독일에 머무르지 않고 독일과 덴마크를 오가며 도피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피처로 지목된 곳은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서 북서쪽으로 200㎞ 떨어진 올보르그. 이곳의 한 승마장 관계자는 “2주 전까지 (정씨가) 말을 타는 모습을 봤다”고 증언했다.
정씨가 목격된 것은 그의 이화여대 특혜 의혹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이달 15일께였다.
사진=SBS 8뉴스 캡쳐 |
SBS는 최씨와 정씨가 독일 슈미텐에 거주하다가 북쪽 국경을 넘어 올보르그를 은신처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올보르그는 정씨가 승마 연습을 위해 과거에도 여러 차례 방문한 곳이다. 시내 한 베트남 식당 주인도 한 달 전께 최씨 모녀를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다만 올보르그 승마장 측은 정씨가 현재도 승마장 근처에 거주하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 SBS는 전했다.
한편 독일 검찰이 최씨 관련 현지 법인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며 최씨 모녀가 현재 제3의 국가로 이동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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