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모바일 앱 인텔리전스 플랫폼 앱애니(App Annie)는 4일(현지시간) 전 세계 앱 시장 조사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은 의견을 내놨다.
앱애니는 올해 약 880억 달러로 추정되는 전 세계 앱 광고 및 앱 스토어 수익의 합계액이 오는 2020년에는 이보다 2배 이상인 약 1890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급성장의 배경으로는 개발도상국 내 스마트폰과 앱 보급, 그리고 선진국에서의 앱 소비 급증 등이 꼽혔다.
앱 광고 및 앱 스토어 수익 합계액을 지역 별로 보면, 아시아태평양(APAC)지역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약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앱애니는 중국이 이 시장을 주도하며 올해는 미주 지역을 제치고 중국이 매출 상위 지역으로 등극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APAC 등 신흥 시장의 경우, 신용카드 보급률이 낮다는 문제가 있지만 소액 결제나 선불 결제가 늘고 있어 앱 광고 수익을 끌어올릴 것이란 게 앱애니의 의견이다.
이어 미주 및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도 이 기간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앱애니는 게임 관련 앱이 앱 광고 및 앱 스토어 총 수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상황은 2020년에도 변하지 않겠지만 게임 외 앱의 성장률이 높아지면서 게임 앱의 점유율은 66%에서 55%로 줄어들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스마트폰 및 태블릿 등 앱 설치가 가능한 모바일 단말기의 총수는 지난해 27억 개에서 2020년에는 62억대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흥 시장 내 스마트폰 보급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출처 : pursuitm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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