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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소프트뱅크벤처스와 콘텐츠 생태계 키운다 …500억원 펀드 조성
뉴스종합| 2016-11-14 10:51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네이버는 콘텐츠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소프트뱅크벤처스와 50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에스비넥스트미디어이노베이션펀드)를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펀드를 통해 웹툰, 비디오, 게임 등 콘텐츠 및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콘텐츠 가치를 높여줄 수 있는 기술 관련 초기 기업 등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내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까지 범위를 확대해 경쟁력 있는 초기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한다. 소프트뱅크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들 기업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전문 투자 인력 이외에도 김창욱 스노우 대표, 김준구 네이버 웹툰&웹소설 CIC 대표가 투자 자문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김창욱 스노우 대표는 “스노우와 웹툰 같은 플랫폼 경쟁에서는 차별화된 콘텐츠와 관련 기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를 위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한 시기에 이번 투자가 플랫폼을 한 단계 성장시키기 위한 신규 성장 동력을 발굴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김준구 네이버 웹툰&웹소설 CIC 대표는 펀드 참여배경에 대해 “서비스를 성장시키기 위해 발로 직접 뛰며 얻은 현장 경험들이 새로 사업을 시작하는 초기 기업들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면서 “웹툰이나 스노우도 이제 글로벌 서비스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단계인 만큼,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하는 경험과 관계를 만들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네이버 400억원, 소프트뱅크벤처스 45억원, 한국벤처투자 5억원 외에 추가 50억원이 해외 유수 기관에서 연내 출자될 예정이다.

권도경 기자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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