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코스맥스, 加 화장품 인증…공략 본격화
뉴스종합| 2016-11-16 10:56

우리나라와 FTA도 앞둬 관세장벽 낮아져

[헤럴드경제]코스맥스(회장 이경수)가 업계 최초로 캐나다 보건국(Health Canada)으로부터 화장품 및 일반의약품(OTC) 제조부문 인증을 받고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

화장품과 일반의약품을 캐나다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안정성과 효능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캐나다는 미 식품의약청(FDA) 기준보다 진입장벽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제조공정 전반에 걸쳐 원료 입고부터 완제품 출하까지 품질관리가 엄격하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평가했다”며 “캐나다 보건국에서 정식으로 인증을 받아 전 세계 소비자에게 안전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캐나다에서는 한류의 영향으로 화장품, 식품, 의류에 이르기까지 한국산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또 내년부터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돼 관세 대부분이 철폐될 예정이다. 한국산 화장품의 가격 경쟁력이 더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코스맥스 이경수 회장은 “올해 초 미 FDA 등록에 이어 엄격하기로 정평이 나있는 캐나다 보건국 인증까지 받았다”며 “세계적 수준의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로 고객사의 해외 진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캐나다의 화장품 시장은 2014년 기준 58억200만달러(6조7700억원), 국산 화장품 수입액은 2541만달러(296억원)에 이른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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