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열차 운행 개편으로 그간 KTX 이용객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이란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
고양 일산에서 주민자치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희숙 씨(60세)는 “지난해 경의중앙선 개통이후 경의선 열차가 대부분 용산행으로 바뀌다보니 용산역에서 서울역까지 다시 이동해야 해 주민불편이 많았다”며 “용산역에서 바로 경부선 KTX를 탈 수 있게 되어 고양지역의 큰 민원 하나가 해결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광주에서 여행사를 운영중인 박기성 씨(61세)는 “호남선 KTX가 서울역에 도착하게 되면 지하철 4호선과 연결돼 서울시내 접근성이 향상되고, 특히 공항철도를 통해 인천공항까지 곧바로 이동할 수 있게 되는 만큼 해외 여행객의 KTX 이용도 급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IT회사를 운영하는 이완수 씨(48세)는 “평소 용산 전자상가쪽에 출장이 잦은 편인데 KTX로 용산역에 내릴 수 있게 되어 시간도 절약되고 요금도 아낄 수 있게 됐며 영호남 지역 화합이라는 상징성도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레일 이번 열차 정차패턴 변경을 모니터링하고 향후 이용객 만족도나 효용성을 분석해 필요시 정차횟수를 더 늘려나갈 계획이다.
kwonh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