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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젠바이오텍, 전갈독 단백질 대량 생산 성공
뉴스종합| 2016-11-30 13:35

㈜넥스젠바이오텍(NEXGEN Biotechnologies, Inc., 대표이사 이선교)이 전갈독(Chlorotoxin) 단백질의 대량 생산에 성공했다.

㈜넥스젠바이오텍 측은 전갈독 단백질 대량 생산 기술과 기존의 고기능성 하이브리드 단백질 생산 기술을 접목하여 피부세포 증식 효과와 항산화 효과가 매우 우수한 두 가지의 인간-전갈 이종간의 하이브리드 단백질(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전갈클로로톡신, 인간티오레독신-전갈클로로톡신) 개발에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 화장품 원료집(Trade name: NEX-ECT, INCI name: sh-Oligopeptide-1 sr-Egyptian Scorpion Oligopeptide-1과 Trade name: NEX-TCT, INCI name: sh-Polypeptide-2 sr-Egyptian Scorpion Oligopeptide-1)에 등재되고 국내 특허(제10-1678393호)로도 등록 되었다.

과도한 양의 생물 독 사용은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으나 적정량의 사용은 봉독이나 보톡스(알러간사의 제품명)처럼 인체에 유용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현재까지 생물 독의 실용화는 산업적 생산성에서의 한계 때문에 봉독이나 보톡스 정도에 그쳤으나, ㈜넥스젠바이오텍은 거미독과 보툴리늄톡신하이브리드에 이어 전갈독 또한 유전공학적인 방법으로 대량생산에 성공했다.

관계자는 “고성능 스킨케어 시장을 겨냥한 신소재 거미독 단백질 개발에 성공한 기술을 바탕으로 전갈독 단백질의 대량 생산에 성공하였다”면서 “의약분야에 한정되어 있는 독소 분야 연구를 미용산업분야에도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넥스젠바이오텍은 대한민국 10대 신기술 기업으로 선정되고 국가지정연구실로 지정된 연구개발 전문 기업이다. 2016년 세계 최초로 해파리-인간 이종간의 하이브리드 단백질 개발과 거미독 단백질의 대량 생산에 성공하여 특허를 취득하였으며, 2016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을 수상했다.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무방부제 멸균화장품을 선보인 바 있으며, 매년 약 50여가지 이상의 재조합 하이브리드 단백질을 개발하여 스킨케어에 활용한다. 최근 의약품 개발을 위한 임상을 준비 중에 있다.

김예지 기자  / yj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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