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수사본부에 따르면 장 씨와 김 전 차관의 구속 기간은 각각 이달 8일,11일 만료된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 사장을 압박해 장씨가 실소유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전자가 16억2800만원을 후원하도록 강요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김 전 차관은 올해 3월 최씨가 실소유한 K스포츠재단과 더블루K가 대한체육회 대신 광역스포츠클럽운영권 등을 독점하도록 문체부 비공개 문건을 최씨에게 전달 한혐의(공무상 비밀누설) 등도 받고 있다.
조 전 수석은 2013년 말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도록 강요한 혐의(강요미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 전 수석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지난달 24일 법원은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한 바 있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전날 박영수 특별검사가 임명된 것과 관련 “특검수사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최대한 협조할 예정”이라며 “저희가 하는 수사도 특검이 개시될 때까지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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