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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비박계, 대통령 공범될지 국민 편 설지 선택하라”
뉴스종합| 2016-12-04 11:08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더불어민주당이 4일 새누리당 내 비박계에 “대통령의 공범으로 남을 것인지, 국민 편에 설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며 탄핵 동참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기동민 원내대변인 논평을 통해 “새누리당 비박계는 캐스팅 보트를 쥐었다는 환상도 버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 대변인은 “235만의 촛불은 대통령의 정략과 꼼수에 철퇴를 내렸다”며 “정치권은 좌고우면해선 안 된다, 흔들림 없이 탄핵을 추진하고,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 대변인은 “흔들리는 새누리당은 촛불의 명령을 따라야 한다”며 “‘질서 있는 퇴진’, ‘국정 공백의 최소화’는 대통령의 언어이며 꼼수에 불과하다”고 했다. 


재벌기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민주당은 “경제는 어렵고, 국민의 삶은 팍팍해지는데 재벌은 권력과 유착해 자기 이익 챙기기에만 급급했다”며 “재벌과 대기업들은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 국정조사와 특검에 스스로 출석하여 과오를 인정하고 정경유착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검찰에 촉구했다. 기 대변인은 “김 전 실장이 ‘왕실장’으로 군림하며 세월호 7시간, 언론 통제, 정윤회 문건 유출, 심지어 통진당 해산까지 배후주도한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며 “검찰은 지금 당장 김기춘 전 실장을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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