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조사 1차 청문회 질의 전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장모인) 김장자 씨 집에 있다고 한다”며 “기자들이 김장자의 집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12시10분께 50대 후반 남자가 보고 내려가더니 기자들 나가라 해 주차장에서 대기 중”이라며 최근 행방이 묘연해진 우 전 수석의 거주지를 제보했다.
도 의원은 이어 “내일 오전 (2차 청문회가) 시작할 때 동행명령권을 의결해 오후에 데려오는 것이 가능하다”며 “특위 차원 조치를 취해줄 것을 위원장에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위원장은 “핵심 증인인 우병우 전 수석이 청문회 출석 요구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고 국회 입법조사관이 재출석 요구서를 우 전 수석 자택에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이게 사실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그렇다면, 핵심 증인인 우병우 전 수석의 (거주지를) 국회 수석 전문위원께서는 국회 입법조사관과 경위를 대동해 현장에 출두하고 현장에 가서 우병우 전 수석이 장모 김장자 씨 집에 있는지 거소확인을 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우 전 수석은 현재 오는 7일 예정된 청문회에 불출석하기 위해 국회의 출석 요구서와 재출석 요구서를 의도적으로 받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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