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3~14일 첫 국제콘퍼런스
공공미술이 서울에 꼭 필요한 것일까? 세계 다른 도시들의 공공미술은 어떤 형태로 시민과 공존하고 있을까? 공공미술의 미래는 어떠한 방향으로 나가야 할까?
도시 전체를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공공미술 프로젝트 ‘서울은 미술관’ 시범사업을 추진 중인 서울시가 국내외 전문가와 작가, 시민들이 함께하는 공공미술 관련 첫 국제 콘퍼런스를 연다.
서울시는 13~14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서울은 미술관,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은 미술관’ 은 ‘예술이 삶이 되는 도시, 생동하는 도시, 미술로 아름다워지는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서울시가 추진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지난 6월 문화분야 중장기 계획으로 발표한 ‘비전 2030, 문화시민도시 서울’의 하나다.
폐막식에서는 박원순 시장과 안규철 서울시 공공미술자문단장이 ’서울은 미술관‘ 선언문을 발표한다. 콘퍼런스에서 도출된 결과와 서울시의 공공미술정책 계획을 담을 계획이다.
이번 콘퍼런스의 주제이자 핵심은 ‘서울은 미술관’이다. 서울시가 내년 ’서울은 미술관‘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 앞서 전문가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이 주도하고 향유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활성화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콘퍼런스는 ▷공공미술은 서울에 꼭 필요한 것인가? ▷도시의 삶과 예술 ▷시민공감 공공미술 제안 ▷세계의 공공미술 ▷내생애 단한곳 단한점 ▷서울은 (공공) 미술관 패널토론 등 총 6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안규철 서울시 공공미술자문단장이 ‘시민이 찾은 길 위의 예술!’, ‘만리동 공원 공공미술 작품 공모’ 등 그동안 시가 진행했던 프로젝트의 방향과 성과를 발표하는 기조연설로 문을 연다.
이어 국내외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각 주제에 따른 발표와 토론을 통해 공공미술의 동시대적 흐름을 공유하고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작가와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해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공공미술을 제안하고 바람직한 발전방향에 대한 창의적인 의견을 나눈다.
시민 누구나 온라인 사전등록하거나 현장신청하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강문규 기자/mkk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