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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역량 때문에 고민?! 인턴 경험하고 직무역량 쌓자!
헤럴드경제| 2016-12-07 16:41

 

[헤럴드경제] 12월에는 주요 기업들의 하반기 공채가 끝나고, 인턴십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화그룹과 포스코, 두산, 남양유업 등 기업들의 동계인턴 모집이 시작되었다. 최근 취업시장의 트렌드가 직무역량인 만큼, 인턴 경력으로 직무 역량을 쌓아 내년 상반기 공채를 노릴 수 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하반기 공채를 아쉽게 놓친 취준생들을 위해서 채용 연계형 인턴, 프로젝트형 인턴, 스펙초월형 인턴 등 다양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 일만 잘하면 정규직 전환된다! 채용 연계형 인턴
채용 연계형 인턴은 일정 기간 동안 업무를 수행한 다음, 평가가 좋으면 정규직 전환을 진행하는 인턴십이다. 신입 공채를 노리는 대학생들은 상반기와 하반기 두 번의 기회가 주어지지만, 채용 연계형 인턴을 잘 활용하면 취업의 문이 활짝 열리게 된다. 대표적으로 두산의 ‘두타피아 인턴십’과 남양유업의 인턴십이 채용 연계형 인턴을 모집하고 있다. 두산의 경우에는 2개월 인턴 근무 후 평가를 통한 정규직 전환이 진행되며, 남양유업은 3개월 인턴 근무 후 우수자에게 정규직 채용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 프로젝트를 잘 수행하면 공채 서류전형이 면제! 프로젝트 인턴
프로젝트 인턴은 회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인턴이다. 프로젝트 인턴은 프로젝트 주제에 따라 콘텐츠 기획 및 제작을 수행하여 기업에 필요한 사항을 제안한다. 지원자들은 프로젝트 인턴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향후 신입 공채에도 직무 역량을 어필할 수 있다. 프로젝트 인턴을 채용하는 전형은 한화그룹 HMP(Hanwha Membership Program)으로 지원자들이 인턴 활동을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활동비를 지급하고 있다. 또한, 인턴을 수행한 이후에는 관련 직무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 스펙 걱정하지말자! 스펙초월형 인턴
기업들의 인턴 공고 중에는 직무에 따라 특정한 전공이나 학력을 요구하면서 취준생들이 기업에 지원할 기회가 적어지기도 한다. 최근 학력과 전공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는 스펙초월 인턴 채용이 속속들이 등장하면서 취준생들의 인턴 기회가 늘어났다. 포스코에서는 학년 및 전공, 학점, 어학성적에 관계없이 지원 가능한 스펙초월 인턴을 채용하고 있다. 또한, 인턴십 우수 수료자는 향후 신입사원 공개채용 전형에서 우대할 계획이다.
 
■ 내 적성을 찾자! 직업체험형 인턴
인턴십 제도를 단순 대기업을 가기 위한 스펙 쌓기의 일환으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직업훈련과 직무 경험을 쌓을 기회를 삼는 것은 어떨까? 직업 체험형 인턴은 근무하는 동안 관련 직무 능력을 쌓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동그라미재단에서는 인턴을 모집하고 있다. 평소 사업에 관련된 직무를 경험하고 싶었던 취준생들은 재단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하며 업무 스킬을 익힐 수 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최근 소개되고 있는 신조어 중에 티슈처럼 쓰고 버린다는 티슈인턴과 오랜 시간 인턴 경력만 쌓은 부장인턴이 있다”며, “단순 스펙을 쌓기 위해 인턴을 하는 것보다는 취준생 자신이 주체적으로 업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정경 기자 / mosky100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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