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노 전 대통령 탄핵 당시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 전 실장은 그해 3월12일 노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후 “대통령은 여러 차례에 걸쳐 선거법을 위반했을 뿐 아니라 권력형 부정부패로 국정질서를 파탄에 이르게 했다”며 “이번 탄핵은 대통령이 자초한 면이 많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당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은 김 전 실장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과정에서 소추 위원으로서 노 대통령의 위법을 입증하는 검사 역할을 맡았다.
김 전 실장은 노 전 대통령을 ‘사이코’라고 표현하며 원색적으로 비난한 적도 있다.
지난 2013년 당시 김현 민주당 의원은 김 전 실장에게 “2006년 12월 22일 ‘(노무현 대통령은) 사이코다. 자기감정도 조절하지 못하고 자제력이 없다. 그러니 나라가 이 꼬라지지’라고 말한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전 실장은 “속기록에 그렇게 되어 있다면…”이라며 어쩔 수 없이 사실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