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1일 내놓은 ‘광화문광장 인근 지하철 이용객 집계 결과’에 따르면 전날 광화문역ㆍ시청역 등 도심 집회 장소 인근 지하철 역 12곳의 승하차인원은 101만8584명에 달했다. 이 중 승차객은 51만2650명, 하차객은 50만5934명이었다.
지난 10일 오후 열린 7차 주말 촛불집회 참가자들. 공연을 보며 축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
지난해 11월 토요일 평균 승하차객(71만4434명)보다 30만4159명 늘어난 수치다. 광화문광장 역대 최대 규모의 촛불집회가 열렸던 지난 3일(146만9299명)보다는 45만명 줄어들었다.
전날 서울 도심에서 가장 많은 시민이 내리고 탄 역은 집회 장소에서 가장 가까운 5호선 광화문역으로, 17만5449명이 이용했다.
이어 1호선 종각역 12만9863명, 1호선 서울역 11만2499명, 2호선 을지로입구역 10만3615명, 3호선 경복궁역 10만2274명 등이 뒤따랐다.
한편 민주노총 등 진보진영 150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에 모인 인원을 80만명으로 추산했다. 경찰추산 일시점 최다인원은 12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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