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靑 조리장 “최순실 올해도 매주 靑 방문”
뉴스종합| 2016-12-12 08:59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내가 청와대에서 나오기 직전(올 6월)까지도 최순실 씨가 매주 청와대를 출입한 것으로 압니다.”

국정농단 장본인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 임기 초반 매주 일요일 ‘문고리 3인방’과 정기 회의를 했다고 최근 폭로한 전 청와대 조리장이 이런 회의가 후반까지 이어졌다고 추가 폭로했다.

최 씨의 청와대를 찾는 발길이 2013년까지만 이어졌다는 검찰 수사 내용과는 배치되는 주장이다.



전 청와대 양식조리장 한상훈(44) 씨는 이명박 전 대통령 때인 2008년 청와대 양식 조리장에 발탁돼 박근혜 대통령 때에도 올해 6월 말까지 계속 근무했다. 총 8년 근무중 박 대통령과는 3년4개월 함께했다.

한 씨는 매스컴과 인터뷰에서 “청와대 관저 내실에서 최 씨와 두 차례 정도 마주쳤다”며 “주로 일요일에 왔지만 대통령의 해외순방 일정이 있으면 출국 하루 전 평일에도 최 씨와 문고리 3인방이 회의를 했다”고 전했다.

한 씨는 최 씨에 대해 “대통령 위에 있는 사람으로 짐작했다”며 “나뿐만 아니라 청와대 관저 직원들 모두 최 씨의 존재와 영향력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 씨의 존재를 몰랐다는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박흥렬 대통령 경호실장의 주장에 대해 “다 알면서 모르는 척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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