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조한규 “김기춘, 정윤회ㆍ최순실 모른다는 말은 100% 위증”
뉴스종합| 2016-12-15 11:26
[헤럴드경제=이슬기ㆍ유은수 기자]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제4차 국정농단 청문회’에 출석해 “(정윤회ㆍ최순실 씨를 모른다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말은) 100% 위증”이라고 밝혔다. 조 전 사장은 이날 “정윤회 문건 최순실 관련 내용이 들어가 있지 않았느냐”는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모두 (그렇게) 보고된 것으로 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조 전 사장은 2년 전 정윤회 문건 보도를 통해 대통령 비선 실세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한 바 있다. 조 전 사장은 이어 “저도 정치부 기자 출신이기에 정윤회 문건 파동 당시 많은 내용을 취재했다”며 “모 취재원으로부터 2014년 1월 관련 보도 이후 2월에 박근혜 대통령이 ‘두 사람(정윤회ㆍ최순실)이 물러나는 게 좋겠다’고 권유했다는 말을 들었고, 둘은 실제 3월 이혼했다”고도 했다.


[사진=헤럴드경제 DB]

정 의원은 이에 대해 “결국 비선 실세가 (원래) 두 사람이었는데, 이혼을 해서 한 사람이 나가니 한 사람이 ‘슈퍼 파워’을 가지게 된 것 아니냐”며 “최순실이 전권을 휘두르게 된 것”이라고 했다. 조 전 사장은 이에 대해 “그런 셈”이라고 답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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