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삼화페인트공업이 ‘공간디자인의 시안에 포함된 페인팅 컬러의 페인트의 판매방법 및 판매시스템’ 관련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허 내용은 페인트를 판매하는 쇼핑몰 등에서 공간디자인 시안에 쓰인 페인트의 컬러 정보를 소비자가 바로 선택해 해당 페인트를 그대로 구매하는 시스템에 관한 것이다. 소비자가 페인트를 선택하는 개념이 아니라 공간의 컬러를 그대로 구매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가 시안만 보고 임의로 선택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색상 오류를 차단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삼화페인트는 지난해 홈앤톤즈 온라인 쇼핑몰(homentones.com)에 이 특허를 적용한 시스템을 도입했다. 

홈앤톤즈가 판매 중인 주방 컬러 중 하나인 ‘딤블루 그레이’ 상품. 제안된 컬러 매칭에 따라 페인트의 용량만 결정하면 된다. [사진 제공=삼화페인트공업]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이 특허는 컬러 전문가가 제시하는 최적화된 컬러를 소비자에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개념”이라며 “상품이 아닌 효용 자체를 구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다른 온라인 쇼핑몰 산업에서도 많은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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