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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면세점대전 종료] ‘신규면세점 레이스’ 승자는 롯데ㆍ현대百ㆍ신세계
뉴스종합| 2016-12-17 20:07
- 롯데ㆍ현대ㆍ신세계면세점 대기업 사업자 선정, 중소ㆍ중견은 탑시티 면세점

- 롯데ㆍ현대ㆍ신세계면세점 “최선을 다하겠다”


[헤럴드경제(천안)=김성우 기자] 5개 업체가 대결한 서울시내 면세점 경쟁에서 롯데와 현대, 신세계 면세점이 사업권을 획득했다.

관세청 면세점 특허 심사위원회는 17일 서울 4곳(중소·중견기업 1곳 포함), 부산 1곳, 강원 1곳 등 시내면세점 총 6곳의 사업자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관세청은 2016년도 신규 면세점 사업자로 서울 대기업 부문에서는 호텔롯데 롯데면세점과 신세계디에프(DF), 현대백화점 면세점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HDC신라면세점과 SK네트웍스 워커힐면세점은 이번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고배를 마셨다.

특허심사위원회는 지난 15일부터 2박3일간 충남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면세점 특허 신청 업체들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심사위원회는 관세청 차장이 당연직으로 맡는 위원장 외에 관련분야 교수 6망과 연구기관 연구원, 전문자격사, 시민단체 임원이 포함된 민간위원 9명과 정부위원 2명으로 구성해 심사를 진행했다.

또 “공정한 위원 선정을 위해 교수·연구원·전문자격사·시민단체 임원 등 약 
<사진설명> 서울시내 한 면세점. (사진=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이번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서 현대백화점은 801.50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롯데는 800.10점, 신세계디에프는 769.60점을 획득했다. 탑시티는 761.03점을 받았다. 부산 지역에서는 721.07점을 받은 ㈜부산면세점이 사업권을 가져갔고, 알펜시아가 699.65점으로 특허를 획득했다.

이날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심적으로 불안감을 가지고 지내왔던 1300여명의 직원들이 다시 원래의 일자리로 복귀할 수 있게 돼 무엇보다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면세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에 임해주신 심사위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적극적인 투자와 한류 콘텐츠 개발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중소기업과의 상생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 완수는 물론 지역경제와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보다 성숙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신세계DF는 “문화예술 관광 허브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인정받은 것 같다”며 “센트럴시티 일대를 개별 관광객의 중심지로 만들고 그 수요를 서초, 강남뿐 아니라 전국으로 전파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앞으로 신세계면세점은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차별화된 면세사업을 펼칠 것이며 꼭 가봐야 하는 곳, 기억에 남는 곳이라는 ‘마인드마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지선 현대백화점 그룹 회장은 "기존 면세점과 차별화된 면세점을 구현해 시장에 활력을 주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국내 면세점의 품격을 한단계 끌어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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