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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2017 전망①]투자는 ‘축소’, 채용은 ‘올해 수준’
뉴스종합| 2016-12-18 16:22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국내 최고경영자들은 2017년 투자는 축소하지만, 채용은 올해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생각이 가장 많은 것으로 니ㅏ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박병원)가 259개사를 대상으로 ‘2017년최고경영자 경제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년 투자계획에 대해 39.6%가 ‘축소’로 응답해 투자 확대에 대한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냈다. 내년 투자 규모를 축소하겠다는 응답은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내년 채용 규모는 ‘올해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응답이 46.2%로 가장 높았으며, ‘축소’(35.8%), ‘확대’(18.0%) 의견이 뒤를 이었다. 채용 규모를 축소하겠다는 응답은 300인 이상 기업(38.6%)이 300인 미만 기업(34.7%)보다 3.9%p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는 내년 경기 전망이 매우 불투명한데 따른 것으로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도날드 트럼프가 당선되는 등 글로벌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는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이해된다.

실제로 미국 대선 결과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수출부진 심화 될 것’이라는 응답이 64.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주한미군 방위비 증액 등으로 재정 부담’(16.9%),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출기업 경쟁력 개선’(7.5%) 순으로 나타났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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