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정두언 “朴-최태민 관계?…전부 19금 얘기”
뉴스종합| 2016-12-21 16:28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정두언 새누리당 전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부친 최태민 씨의 관계에 대해 “전부다 ‘19금’에 해당하는 얘기”라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탈당 10인의 고백 토론회’에서 “(박 대통령은) 정말 형편없는 인간들에게 둘러싸여 그 인간들에게 이용만 당하면서 살고 있더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박 대통령과 최 씨 관계에 대해 ‘박 대통령 좋아하는 사람도 며칠 동안 밥을 못 먹을 것’이라고 얘기한 적이 있는데, 그 부분은 전부 다 ‘19금’에 해당하는 얘기다”라며 “‘19금’에 해당하기 때문에 여기서도 이야기를 못 한다. 그러면 이해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이 언급한 ‘19금’이란 ‘19세 미만 관람불가’라는 의미로, 주로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콘텐츠를 뜻하는 단어로 사용된다.

앞서 정 전 의원은 지난 2007년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박근혜와 최태민의 관계를 낱낱이 밝히면 온 국민이 경악하고 박 대통령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며칠 동안 밥을 못 먹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당시 이명박 캠프에서 경쟁관계인 박근혜 후보의 검증을 총괄했다. 이 때문에 박 대통령의 약점이나 치부도 많이 파악하고 있었다. 최순실 게이트 양상으로 ‘물만난 고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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