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겨울방학, 과학과 놀자”
뉴스종합| 2016-12-22 11:36
정부출연硏, 과학문화 프로그램 개설 풍성

첨단 연구현장 체험 등 진로결정 도움 기대



과학기술분야 정부 출연연구기관들이 겨울방학 다양한 과학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첨단 연구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이 많아 초중고 학생들의 진로ㆍ진학 결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에 따르면 연구회 소관 9개 정부 출연연이 겨울방학기간 14개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한다.

한 학부모와 학생이 ETRI 과학체험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원자력 체험관과 연구시설을 견학할 수 있는 ‘초록공감연구원 개방의 날’ 행사를 마련한다. 원자력연구원은 평소 출입하기 어려웠던 연구시설을 방학기간을 이용해 학생들에게 개방하고 원자력연구의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다음달 3일과 13일에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항공우주가족과학캠프’를 운영한다. 이 캠프는 항공우주 과학자 강연과 가족과 함께하는 로켓 제작ㆍ발사 체험, 연구원 탐방 등으로 구성된다. 항우연은 이외에도 중학생 진로캠프, 고등학생 진로캠프, 개별ㆍ단체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다음달부터 3월까지 주 1회 전시관 견학과 한의과학 체험프로그램인 ‘키옴(KIOM)아, 방학을 부탁해’를 운영한다.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이 프로그램은 한의학과 과학 교과과정을 연계한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한의학 지식·정보와 미래 진로 체험의 기회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도 다음달 11~13일, 18~19일 각각 초등학생과 중ㆍ고등학생을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KRIBB School’을 운영한다. 생명연에 근무하는 현직 과학자의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현재와 미래의 생명공학에 대해 알아보는 강연과 체험학습을 접목한 프로그램들로 짜여져 있다.

교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한국화학연구원은 다음달 18~19일 전국 중등 화학(과학) 교사를 대상으로 첨단 연구현장 실습 체험과 특강, 토론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기계연구원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재료연구소 등도 연구원 견학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다.

대전=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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