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8개부처 총출동 ‘국무회의급 당정’ 열었지만…
뉴스종합| 2016-12-23 11:05
새누리당 ‘2월 추경’ 편성 요청


새누리당이 23일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체제 이후 첫 당정 협의를 열었다. 8개 부처 장ㆍ차관급이 총출동한 종합점검회의에서 당정은 경제 회생을 위해 ‘적극적ㆍ선제적ㆍ충분히’ 대응하겠다는 원론적 대책을 내놨다. 새누리당은 내년 2월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기재부에 요청했다. 분당과 조기 대선을 감안한 주도권 확보 의도로 풀이된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정 종합점검회의에는 유일호 경제부총리를 비롯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ㆍ정진엽 보건복지부ㆍ이기권 고용노동부ㆍ강호인 국토부 장관, 임종룡 금융위원장,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등 8개 장ㆍ차관급이 참석했다. 구체적 당면 현안의 대책을 논의하는 통상의 규모를 넘어 ‘국무회의급 당정’을 연 것이다. 이현재 정책위의장은 이런 종합 회의가 “빨리 민생 안정이 필요하다는 당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1시간 남짓 진행된 비공개 회의에서 새누리당은 기재부에 “내년 2월까지 추경 예산을 편성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고, 유 부총리는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이 정책위의장은 전했다.

한편 전날 계획서에 참석 의원으로 명시된 상임위 간사인 김상훈ㆍ유의동ㆍ하태경 의원은 이날 회의에 나타나지 않고 친박계 의원들이 자리를 채웠다. 

유은수 기자/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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