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전국 25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12월 3주차 주간집계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반 총장의 지지율은 지난 주간집계에 비해 2.8%포인트 오른 23.3%를 기록했다. 반 총장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에서 “내 한 몸을 불사르겠다”며 사실상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반 총장은 2주 연속 지지율이 상승, 문 전 대표를 0.2%포인트 앞서며 1위를 탈환했다. 반 총장과 문 전 대표는 오차범위 내 초박빙 선두 경합을 벌이고 있다. 반 총장의 지지율은 광주ㆍ전라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승했다. 특히 대구ㆍ경북(TK)에서 지난주보다 9.3%포인트 오른 35.8%를 기록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문 전 대표는 지난주 대비 0.6%포인트 내린 23.1%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대구ㆍ경북과 부산ㆍ경남, 경기ㆍ인천에서 내린 반면, 호남과 서울, 충청권 등에서는 올랐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2.6%포인트 내린 12.3%로 2주 연속 하락하며 10%대 초중반으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여전히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3위를 이어갔다. 안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0.1%포인트 내린 8.2%로 4위를 유지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6%포인트 오른 4.9%를, 박원순 서울시장은 0.3%포인트 내린 3.9%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2% 포인트 오른 19.2%로 집계돼 3주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새누리당 비박(非박근혜)계가 창당 준비작업에 나섰고 친박계 또한 인명진 목사를 비상대책위원장을 내정하는 등 보수혁신 경쟁에 돌입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1.6%포인트 내린 36.1%로 지난 11월 3주차(30.5%) 이후 4주 동안 이어가던 상승세가 꺾였다. 국민의당은 1.3%포인트 오른 13.5%로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무선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임의걸기 및 임의스마트폰알림 방법으로 조사됐고 응답률은 10.6%다. 통계보정은 2016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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