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클래게임즈 2년 역작‘문명전쟁’내년 1분기쯤 글로벌시장 출격
뉴스종합| 2016-12-27 11:20
클래게임즈(대표 정희철)가 2년동안 개발한 ‘문명전쟁(가제·사진)’이 이르면 내년 1분기 글로벌시장에 출시된다.

‘문명전쟁’은 실시간 전략게임(SLGㆍSimulation Game)이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SLG 시장규모는 5조원이 넘는다. 게이머들에게 잘 알려진 ‘모바일스트라이크’, ‘게임오브워’, ‘클래시오브킹즈’, ‘로드모바일’ 등이 대표적인 SLG다. 이들 게임들 각각 연간 올리는 매출만 수천억원 이상이다. 국내게임개발사들은 대부분 역할수행게임(RPG)과 캐주얼게임에 집중하고 있어 SLG시장에 도전하는 업체가 드문 실정이다.


클래게임즈에 따르면 ‘문명전쟁’은 3차원(3D)위주로 개발돼 전쟁의 시각적 몰입감을 높인 게임이다. 기존 시장에 많이 나와있는 중국업체들의 SLG와도 시각적인 차원이 다르다는게 특징이다.

게임 내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기존 SLG가 1개 국가로 게임을 진행하는 구조인 반면 ‘문명전쟁’에서는 고유한 특징을 갖춘 8개 국가들을 게이머들이 선택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각각 국가는 다양한 국가별 특성과 특수한 유닛을 지니고 있다. 이를 통해 ▷유물복원▷국가보물▷불가사의 시스템 등 철저히 고증한 요소를 게임으로 풀어냈다.

클래게임즈 관계자는 “RPG를 수차례 개발한 경험을 토대로 3D 경량화를 구현, 필드 내 사실감과 게이머의 집중도를 올리는데 힘을 쏟았다”고 말했다.

‘문명 전쟁’은 막바지 개발작업을 거쳐 내년 1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외 퍼블리셔들도 게임 완성도와 출시 시기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래게임즈는 ‘문명전쟁’의 주력시장으로 국내보다는 해외시장을 겨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모비클 대표를 역임했던 정희철 대표가 이끄는 클래게임즈는 새로운 게임 장르 개발에 계속 도전하고 있다. 정 대표는 모비클 재직 당시 스마트폰게임 최초로 액션없는 전략 RPG ‘카오스베인’을 흥행시켰고, 국내 최초 6인 실시간 대전 1인칭 총싸움게임(FPS)인 ‘스페셜포스M’을 성공시킨 바 있다. 지난해에는 자체 개발한 액션 RPG ‘소울시커’를 컴투스와 같이 성공시켜, 누적 매출 270억원 중 90% 가량을 해외에서 벌었다. 

권도경기자/kong@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