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나라밖] 7세 딸에 자살폭탄테러 시킨 지하드 추종 부모
뉴스종합| 2016-12-27 11:33
○…7세 딸에게 자살 폭탄테러를 시키는 이슬람 성전(聖戰) 추종자 부모의 영상이 최근 소셜미디어에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시리아 극단조직 소셜미디어에 확산한 영상을 보면 시리아 부모가 어린 딸과 작별 인사를 한 후 아이를 자살 폭타테러에 보냈다는 내용이 담겼다. 동영상에는 두 딸이 등장하며, 각각 8세와 7세로 소개됐다. 두 딸이 어머니와 작별하는 장면에서 촬영자가 왜 어린 딸을 지하드에 동원하느냐고 묻자 어머니는 “모든 무슬림은 지하드에 동참하게 돼 있으므로, 지하드에 뛰어들기에 어린 나이는 없다”고 대답했다. 두 소녀는 어른들이 시키는 대로 ‘신은 위대하다’고 외쳤다. 이어 아버지로 보이는 남성이 두 소녀를 양팔에 안고 ‘무엇을 하겠느냐’고 묻자 한 소녀가 “다마스쿠스에 가서 폭탄공격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국에 가니까 무서워하지 않을 거지, 그렇지?”라는 남성의 말에 아이는 간단히 “네”라고 답했다. 


문재연 기자/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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