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 분리배출 활성화ㆍ무단투기 방지 등 추진… 개선 효과 뚜렷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최근 강북구청 기획상황실에서 2016년 하반기 ‘청결 강북’ 평가 보고회’를 개최하고 하반기 ‘청결 강북’ 사업의 추진 현황 점검 및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청결 강북’은 지속가능한 주민참여형 청소체계를 구축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해 구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민·관이 함께하는 실천운동이다.

[주민들이 청결강북 운동에 참여해 쓰레기를 청소하고 있다.]

강북구는 올 하반기에도 청결강북 대청소, 청결지킴이 업소 확대, 청소봉사단 활성화, 주민과 함께 하는 무단투기 없는 강북구 만들기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각 동별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사업을 전개해 상습 무단투기 지역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다.

구는 또 서울시의 생활쓰레기 직매립 제로 계획에 맞춰 올해 생활쓰레기 30% 감량을 목표로 재활용품 분리배출 활성화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홍보용 전단을 제작·배포하고, 지하철역 주변 상가를 대상으로 홍보 중이다.

또 연립주택, 다세대주택에 재활용품 분리수거함을 보급해 무단투기를 방지하고 재활용품 분리수거율을 높였다. 아울러 무단투기 특별 계도반을 운영하여 무단투기 단속 및 계도활동을 하여 심각한 상습 무단투기지역에서도 눈에 띄는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구는 매월 1일, 11일, 21일 주민들과 함께 지역 곳곳을 청소하고 올바른 쓰레기 배출요령 등을 홍보하는 청결강북 대청소의 날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청소 행사 시 상가를 방문해 청결관리에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알리고 있다.

이날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의류수거함 주변의 무단투기 개선을 위해 각 동별로 문제가 되는 의류수거함을 파악하여 적절한 방안을 강구하고,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용 CCTV 추가 소요량을 파악하여 내년도 추경에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상ㆍ하반기 개최되는 ‘청결 강북 평가보고회’는 구청의 모든 간부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 부서·동별로 추진된 청결 강북 사업의 구체적 사례를 발표하고, 추진과정의 애로 사항과 갈등 극복 사례, 구민의식의 변화를 공유하는 자리다. 건의사항은 검토 후 청결 강북 사업 추진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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