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주승용 의원이 국민의당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원내대표는 조배숙 의원이 맡게됐다. 그동안 호남당을 강조해온 주 원내대표가 당선됨에 따라 국민의당은 호남색을 짙어질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당은 29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주 의원을 박지원 원내대표 후임으로 선출했다. 원내대표 경선에는 주 의원과 함께 김성식 의원이 후보로 나섰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정견 발표를 통해 “개혁보수 신당 출현 앞두고, 까닥 제4당 전락 위기. 총선이후 당 침체 트히 호남 마져 지지율 떨어지고 있다”며 “우리당의 성패는 이번 원내대표가 누가되느냐가 협상력과 정치력 가진 통합과 소통의 리더십 절실히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또 “통합신당 면면 보면 모두 3선 4선”이라며 “우리가 협상 주도권 같기 위해선, 최소한 4선은 되어야 그나마 리딩 파티 역할 할수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당의 뿌리는 호남”일며 “호남 민심 정치 반영 책임있는 정당”이라며 “호남 부정할것 아니고 호남마저도 지지율 떨어지는 심각한 상황을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비문(非문재인) 세력은 우리 언젠가는 함께 해야할 세력이고 그래야 우리 당 승리할 수 있다”며 “저는 민주당 비문 세력과 3선을 함께 해왔고 지금도 자주 만나는 동지다. 대선 승리 위해선 친박 친문제외 모든 세력을 하나로 모을수 있는 소통의 리더십 가져야 된다. 제가 적임자“라고 했다.
공개로 진행되는 의원총회에선 후보들의 정견발표 이후 35명(당원권 정지 3명 제외)이 무기명 투표를 실시했다. 이날 경선은 호남계와 안철수계의 대결로 주목을 받았다. 주 의원은 호남을, 김 의원은 안철수계를 대표했다. 주 의원은 경륜과 정치력을, 김 의원은 개혁을 강조했다.
새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의 임기는 기존 원내지도부의 잔여 임기인 내년 5월까지이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내달 15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출마하기 위해 이날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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