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黃 “가장 중요한 리더십은 소통…대선 출마 입장 이미 말씀드렸다”
뉴스종합| 2016-12-29 15:09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9일 가장 중요한 차기 리더십으로 소통을 꼽았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출입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2017년 시대정신과 리더십을 묻는 질문에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라고 답변했다.

황 권한대행은 “정부가 해오던 과제들이 많은데 열심히 하고 실제로 많은 결과들이 지난 4년 가까이 있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원하시는 것은 소통이 부족하다는 말씀을 하시기 때문에 권한대행이 되고 나서 각계 원로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헤럴드경제DB]


이어 “공직자들은 소통의 기술이 부족하다. 정이나 반이냐 그런 패턴으로 일해 온 분들이 많고 소통에 있어 스킬이 부족하다”며 “그러나 공무원들이 소통할 생각이 없다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또 “공직자들이 빠지기 쉬운 오류가 내가 잘하는 일을 하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때가 많다”면서 “그렇지만 지금 공직자들이 생각할 것은 내가 하고 싶은 게 아니라 국민이 원하는 일, 내가 잘하는 게 아니라 국민이 필요로 한 일, 이런 것을 역량을 채워 부각시켜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황 권한대행은 내년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미 말을 모두 다 했다”며 아니라는 쪽에 무게를 뒀다.

황 권한대행은 이틀 전 기자간담회에서 ‘미래를 위해 일하겠다’고 한 발언이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는데 대해서도 “미래를 위해서 일하겠다는 것은 아무 일 안할 수 없지 않느냐, 해야하지 않느냐”면서 “변호사를 하든 봉사활동을 하든 뭔가는 해야하는데 방향은 미래를 위한 일을 해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권한대행은 지난 20일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이 대선출마를 계획하거나 고려하느냐고 묻자 “전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축산농가와 자영업자 등의 피해를 고려해 서울 시내 삼계탕집에서 진행됐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