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돌아서는 부산 민심… 새누리 당원 줄고, 민주는 급증
뉴스종합| 2017-01-01 08:44
[헤럴드경제] 부산에서 새누리당 당원은 줄어들고, 더불어민주당 당원 가입 신청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민심이 돌아서고 있는 것이다.

1일 새누리당 부산시당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책임당원 수는 2만2000여명으로, 2015년 12월 말 2만4000여명에 비해 2000여명이 줄어들었다. 책임당원은 1년 동안 당비 2000원 이상을 6개월 이상 납부한 당원이다.

같은 기간 당비를 내지 않는 일반당원도 15만9000여명에서 2000여명이 줄어 15만7000여명이 됐다.

탈당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적으로 불거진 지난해 10월 이후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새누리당 탈당파가 개혁보수신당(가칭)을 창당하면 탈당이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당원 수가 크게 늘었다. 권리당원(당비 1000원 이상을 6개월 이상 납부한 당원) 수는 2015년 12월 말 8000명에서 지난해 12월 말 1만2000명으로 50%나 늘었고, 일반당원도 10만5000여명에서 11만여명으로 늘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