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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투뱅크-원프로세스’ 추진 원년 선포
뉴스종합| 2017-01-02 12:57
성세환 회장, “체력ㆍ친화력ㆍ정신력ㆍ통찰력으로 위기 극복”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BNK금융그룹(성세환 회장)은 2일 오전 부산 문현금융단지내 소재한 부산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갖고, 올해를 ‘투뱅크-원프로세스’ 추진 원년으로 삼는다고 밝혔다.

BNK금융그룹은 정유년(丁酉年)을 맞아 어려운 대내외 환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내자는 다짐과 함께 새해 첫 업무를 시작했다. 


특히 올해 그룹 경영방침을 ‘Great Innovation(대혁신) 2017, 미래성장 체제 확립 및 경영효율성 강화’로 정하고 2017년을 부산은행ㆍ경남은행 양행 체제에서 그룹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투뱅크-원프로세스’ 추진 원년으로 만들어 가기로 했다.

BNK금융그룹은 ‘투뱅크-원프로세스’ 추진을 위해 지난해 9월, 멀티뱅크 금융그룹 체제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일본의 ‘리소나 금융그룹’, ‘후쿠오카 금융그룹’, ‘야마구치 금융그룹’을 벤치마킹했다. 이들 금융그룹은 영업 프로세스 등 은행 업무 전반을 표준화하고, 단일화된 IT시스템을 운영하며 원뱅크 수준의 비용 효율을 달성해 일본의 장기 저성장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BNK금융그룹은 올해 ‘모바일 플랫폼, 빅데이터 등 핀테크를 활용한 고객밀착 영업 확대’와 ‘선제적인 자본적정성ㆍ자산건전성 관리’, ‘국내외 영업구역 확대와 틈새시장 개척 등 신규 수익원 발굴’ 등을 통해 그룹 중장기 경영비전인 ‘Vision 2020, 글로벌 초일류 지역금융그룹’을 향해 도전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BNK금융그룹은 ‘가는 화살도 여러 개가 모이면 꺾기가 힘들다’는 의미의 ‘절전지훈(折箭之訓)’을 올해 그룹의 경영화두로 정해 전 계열사, 전 임직원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단결하여 현재의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그룹 발전을 위해 지혜와 힘을 하나로 모아나가자며 각오를 다졌다.

또한 경기침체로 어려워진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지원을 위해 ‘희망을 주는 행복한 금융’을 3년 연속 경영슬로건으로 정하고, 2012년부터 추진해 온 BNK금융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행복한 금융 사업’의 폭과 깊이를 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세환 회장은 신년사에서 “비가 오기 전에 기업들이 우산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미래 지역경제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산업은 폭풍우를 같이 헤쳐 나가는 것이 BNK금융에게 주어진 역할이다”며 “이를 위해 올 한해 그룹전체가 ‘기초체력’과 ‘친화력’, ‘정신력’, ‘통찰력’을 키우는데 전 임직원들이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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