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기변은 기존 휴대폰에서 이용하던 유심(USIM)을 다른 휴대폰에 꽂아 회선은 유지하되 단말만 바꿔 이용하는 것이다.
[사진=123rf] |
기존에 20% 요금할인 가입자는 다른 단말기로 변경할 때 유심기변이 아니라 통신사 매장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휴대폰이 고장 나서 다른 휴대폰으로 바꾸거나, 제조사 매장에서 A/S 후 단말을 교체하거나 리퍼단말을 받는 경우 통신사 매장을 방문해 기기변경을 처리해야 했다. 일각에서는 소비자 차별이라는 비판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유심기변이 허용되면서 가입자가 직접 유심칩만 옮겨 꽂으면 바로 단말을 바꾸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KT는 20% 요금할인 가입이 가능한 단말 외에도 24개월 이내 공시지원금을 받은 단말을 포함한 대부분 단말도 유심기변을 허용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심기변을 허용한 바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20% 요금할인 제도가 더욱 활성화될 것임은 물론, 중고폰과 해외직구폰 등도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T 마케팅부문 무선사업담당 박현진 상무는 “고객의 불편사항은 과감히 개선하고 고객만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aq@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