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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한일위안부 협상 칭송한 潘, 귀국 후 즉각 해명해야”
뉴스종합| 2017-01-09 10:20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관련, “한일 위안부 협정을 칭송한 반 총장은 즉각 이 문재를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는 12일 (반 총장이) 귀국할 때 인천공항에서 입장을 피력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당시 이 협정이 체결될 때 (반 총장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화해 ‘올바른 용단을 내린 것에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고 칭송한 바 있다”며 “치욕적인 위안부 협상을 역사가 높게 평가할 것이란 입장을 피력해야 한다. 대한민국이 낳은 훌륭한 외교부 장관 출신 사무총장이 일본편이란 건 이해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작년에도 가해자와 피해자가 바뀐 협상이라 문제 있다고 지적했었다”며 “가해자가 큰소리를 내고 피해자가 전전긍긍하는 외교가 어디에 있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10억엔을 돌려주어야 한다. 전 국민이 이 때문에 수치스럽게 살아야 하느냐”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어떤 합의가 있었기에 아무 말도 못하고 끌려다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대책을 촉구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1월 임시국회와 관련, “무엇보다 조기 대선을 생각할 때 선거연령 18세 인하, 재외동포 투표참여 문제 등이 논의되길 소망한다”며 “한국의 18세가 미성숙해 선거권을 부여하기 어렵다는 논리는 성립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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