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전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6년 3월 18일 박근혜 대통령께서 홍종학, 김기식을 꼭 집어서 지시를 내렸답니다”라며 관련 내용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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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는) 중대한 탄핵사유로 생각됩니다. 대통령이 되어서 이런 지시를 공공연히 하다니, 정말 기가 찹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이날 시사인이 보도한 ‘박근혜, 야당의원 낙선운동 지시했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링크했다. 이 기사에는 홍 의원을 포함한 야권 정치인을 향해 박 대통령이 낙선운동을 지시했다는 정황이 담겼다.
홍 전 의원은 “개인적으로 그 어떤 찬사보다, 어마어마한 훈장을 받은 느낌입니다. 저의 4년간의 의정활동을 대통령께서다 주목하고 있었구나!”라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말 새로운 국가, 멋있는 정부를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밝혔다.
해당 지시가 실제 집행됐는지는 알 수 없지만 20대 총선에서 김기식 의원은 당내 경선에서 패배했고 홍종학 의원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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