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마감시황]삼성전자ㆍSK하이닉스 강세에도… 기관 매도에 주저앉은 코스피
뉴스종합| 2017-01-10 15:53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코스피(KOSPI) 지수가 삼성전자의 사상최고가 경신 행진과 SK하이닉스의 신고가 기록에도 기관의 매도세가 9일 연속 이어지면서 하락했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6포인트(0.18%) 하락한 2045.12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사상최고가를 이어갔으며 SK하이닉스도 52주 신고가를 찍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들의 쌍끌이 매수가 2일 연속 이어졌지만 기관의 매도가 강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이날 각각 1283억원과 99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486억원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보면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등락이 혼조세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장중 한 때 5만원을 넘어서며 52주 신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장중 5만200원을 찍었던 SK하이닉스는 전날 대비 0.40%오른 4만9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도 장중 등락을 거듭하며 상승폭이 0.05%에 불과했지만 종가기준 최고치를 찍었다.

현대차는 1.00%의 오름세를 보이며 SK하이닉스의 시총을 바짝 뒤따르고 있지만 2위와의 시총격차가 2조원이 넘는다.

이밖에 삼성전자우(0.34%), 현대모비스(0.55%), 네이버(NAVER)(1.67%), 포스코(POSCO)(2.25%) 등이 상승했다.

반면 한국전력(-2.09%), 삼성물산(-1.17%), 삼성생명(-1.78%) 등이 주가가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강세 속에 업종별로는 철강금속(0.65%), 비금속(0.61%), 운수장비(0.48%) 등이 상승했고 의료정밀(-1.65%), 전기가스(-1.64%), 건설업(-1.00%) 등이 내렸다.

코스닥 지수 역시 9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전 거래일보다 5.42포인트(0.84%) 하락한 636.73으로 장을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03억원, 303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07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오른 종목은 CJ E&M(2.60%)과 메디톡스(0.33%)에 불과했다.

카카오(-0.97%), SK머티리얼즈(-1.80%), 코미팜(-1.78%), 바이로메드(-3.90%), 컴투스(-3.17%), 에스에프에이(-1.52%) 등은 모두 하락했다.

셀트리온과, 로엔은 전날과 비교해 주가에 변동이 없었다.

코스닥 업종지수도 대부분 내렸다.

오른 업종은 통신서비스(4.89%), 통신방송(1.81%), 방송서비스(0.93%) 등이었으며, 기술성장기업부(-2.07%), 화학(-1.92%), 디지털컨텐츠(-1.84%), 의료정밀기기(-1.48%), 반도체(-1.62%) 등은 모두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7원 하락한 1194.6원에 마감, 1200원선을 다시 하회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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