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진리대 왕신충 교수 등 3명은 자국 내무부가 제공한 인구등록 자료를 분석,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생명보험에서 위험요인으로서 배우자의 유무’란 논문을 최근 발표했다.
해당 논문에서는 기혼자와 미혼자의 기대수명 차이가 나와있는데, 30세 기혼 남성의 기대수명은 48.9년으로 미혼남성(40.9년)보다 8년 더 오래 살 것으로 추정됐다.
40세~60세에서도 기혼 남성이 미혼 남성보다 오래 살 것으로 기대됐다.
이 같은 차이는 여성에서는 적게 나타났다. 30세 여성 기혼자의 기대수명은 54.8년으로 미혼자(51.9년)보다 2.9년 더 길었다.
또한 여성의 경우에는 이혼 또는 사별 등 배우자와의 결별 경험이 기대 수명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는데, 이 가은 경험이 있는 여성은 기혼자뿐 아니라 미혼자보다 기대수명이 짧았다.
반면 남성의 경우 이혼, 사별의 경험이 있는 자들은 미혼자보다 오히려 기대수명이 1년 내외로 더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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